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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아파트 경비원 100명, 단체로 사표 낸 까닭 / YTN

2018-12-21 51 Dailymotion

부산 남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7천3백여 세대, 80개 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에서 전체 경비원 110명 가운데 대부분이 최근 사표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내년부터 CCTV와 차량 통행 차단기를 중심으로 '통합 경비 시스템'을 운영하기로 하면서, 경비원의 야간 근무도 없애기로 해섭니다. <br /> <br />야간 근무가 없어지면 근로시간 축소에 따라 180만 원 정도였던 경비원 월급은 110만 원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3개월 급여를 기준으로 하는 퇴직금도 크게 줄게 돼 결국 아파트를 떠날 수밖에 없다고 경비원들은 하소연합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경비원 : 일을 적게 하면 돈을 적게 받는 건 맞는데 그래도 생활은 좀 하게끔, 여기에 매달려 있는데. 너무 턱도 없이 적으니까….] <br /> <br />아파트 측의 결정에 따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는 경비원 대신 경비업체 직원 11명이 단지 전체를 지키게 됩니다. <br /> <br />아파트 측은 차량 통행 차단기와 CCTV를 활용하면 경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, 현장에서 일해 온 경비원들의 시각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경비원 : (11명으로 단지 전체 야간순찰이 가능합니까?) 그러니까 생각을 해보세요. 그게 담당할 수 있겠는지. 상상할 수도 없는 일 아닙니까. 11명이 그것도 야간에 (7천 세대를) 담당한다는 게. 안되죠.] <br /> <br />일부 입주민과 상인들은 한꺼번에 많은 경비원이 아파트를 떠나게 되자 입주자대표들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입주민 : 관리실에서 조사할 때 찬성을 했는데 이런 내막까지는 몰랐거든요. 그때는 경비원 아저씨들 인원 강제 구조조정 같은 건 없다고 했는데….] <br /> <br />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아파트 보안을 강화하고, 외부 차량의 불법 주차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비 시스템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새벽 시간은 경비원의 휴게 시간이라 경비 공백이 발생하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유정기 / 입주자대표회장 : 경비의 취약 시간이 새벽 시간인데 그 공백을 어떻게 메꿀 것인가 고민을 하다가 기계식 경비 통해서 하고요.]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주 52시간제가 경비원 대량 실직사태를 불렀다고 보고 있지만, 아파트 경비원은 이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차상은 <br />촬영기자 : 강현석 <br />자막뉴스 : 육지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2110250270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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